도봉구의 빛과 예술, 문화가 융합된 도심 속 힐링 축제 ‘2025 도봉별빛축제’가 지난 6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중랑천 일대(도봉2동 서원아파트 105동 앞)에서 펼쳐져, 수많은 구민들에게 낭만적인 여름밤의 추억을 선사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축제 기간 동안 중랑천 변은 화려한 빛의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달, 꽃마차 등을 형상화한 9종의 다채로운 포토존과 은하수 빛 터널 등 LED 빛 조형물들은 해가 지자 형형색색의 빛을 발하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방문한 가족, 연인, 친구들은 곳곳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축제의 서막을 연 13일(금) 오후 8시, 개막식은 그야말로 많은 주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구립여성합창단과 구립소년소녀합창단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축제의 분위기를 돋웠고, 이날 록밴드 로맨틱펀치와 트로트 가수 김수찬이 무대에 올라 열정적인 축하공연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인 ‘낙화놀이’는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였다. 점등식과 함께 중랑천 위로 500개의 낙화봉에서 불씨가 꽃잎처럼 흩날리는 장관이 연출되자, 관람객들은 밤하늘을 수놓는 황홀한 불꽃의 향연에 넋을 잃고 감탄사를 연발했다.
축제의 열기는 주말에도 이어졌다. 14일(토)에는 도봉구립교향악단의 ‘동행 콘서트’가 열려 클래식 선율로 중랑천의 밤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으며, 13일과 14일 양일간 운영된 전통시장 및 직능단체의 먹거리 부스 12곳은 다양한 음식으로 축제를 찾은 주민들의 입을 즐겁게 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많은 구민 여러분께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도봉의 밤이 선사하는 로맨틱한 중랑천의 풍경을 만끽하시는 모습을 보니 매우 기쁘다”며, “이번 축제가 바쁜 일상에 지친 구민들께 잠시나마 힐링과 즐거움을 드리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삶에 활력을 더하는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안병건 의장은 “빛과 잘 어우러지는 축제를 준비하느라 애써준 관계자들께 감사하다. 이처럼 낭만적인 풍경 속에서 행복한 모습으로 축제를 즐기는 주민 여러분 덕분에 기쁘다. 구민의 삶이 문화와 예술로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집행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귀옥 도봉문화원장은 “도봉별빛축제는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바쁜 일상에 지친 주민들께 위로와 힐링을, 가족과 이웃에게는 소통과 화합 기회를 제공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고 있다. 모쪼록 빛나는 별빛 아래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행복한 추억 만들어 가시기 바란다”면서 축하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오언석 도봉구청장, 도봉구의회 안병건 의장, 이태용 부의장, 윤오 정의당 도봉구 지역위원장, 서울시의회 이경숙⋅이은림 시의원, 도봉구의회 홍은정 운영위원장, 이강주 행정기획위원장, 황수빈 복지건설위원장, 강철웅⋅이성민⋅이호석⋅박상근⋅정승구⋅손혜영⋅강혜란 구의원, 최귀옥 도봉문화원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