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6 10:5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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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목록 ( 총 : 23건)

  • 학교는 마을이고, 동문은 울타리다

    서울의 북쪽 끝자락, 도봉산이 병풍처럼 감싸 안은 도봉1동에는 ‘근심이 없는 골짜기’라 불리는 무수골(無愁洞)이 있다. 이곳에는 60여 년의 세월 동안 마을의 등불이 되어온 도봉초등학교가 있고, 또 그 가운데 무수골 역사의 산증인이자 든든한 버팀목인 김명곤(도봉초 10회) 총동문회장이 있다. 혹자는 동문회를 그저 ‘과거를 추억하는 모임’이라 말한다. 하지만 김명곤 회장이 이끄는 도봉초 총동문회는 다르다. 무수골 계곡을 청소하는 그들의 모습은 단순한 친목 단체를 넘어 동문과 모교재학생을 아우르는‘지역사회 공동체’의 표본을 보여준다.

  • 대상(大賞)의 영예는 3,600명 회원의 발걸음이 모인 결실

    2025년 11월, 비가 그친 뒤 북한산 자락의 공기가 유난히 상쾌한 날, 우이동 솔밭근린공원은 이른 아침부터 활기찬 발걸음으로 가득하다. 이곳은 강북구걷기협회(회장 김준기)의 주 무대 중 하나다. 2019년 1,500명이던 동호인은 팬데믹의 혹한기를 뚫고 3,600명(워크온 가입자 기준)이라는 경이로운 성장을 이뤄냈다.​그리고 그 저력은 2024년 12월, 공식적으로 입증됐다. 강북구 34개 체육 종목단체 중 최고를 가리는 '강북구체육회 우수단체 시상식'에서 '대상(大賞)'이라는 최고의 영예를 안은 것. ​영하권의 날씨에도 수백

  • 문학은 내가 사는 집, 강북은 그 집의 든든한 터전입니다

    늦가을의 정취가 깊어진 우이동. 북한산 자락을 붉게 물들인 단풍잎 사이로 주민들의 발걸음이 오가는 솔밭근린공원에 지난달 18일, 아름다운 시어(詩語)들이 나붙었다. (사)강북문인협회(이하 강북문협)가 주최한 ‘가을 시화전’풍경이다. 2023년 4월, 전임 회장의 뒤를 이어 강북문협의 새로운 수장으로 만장일치 추대된 ‘해남(海南) 박정희’ 회장. 그녀가 취임한 이래 강북구의 문학 시계는 더욱 활발하고 따뜻하게 흐르고 있다.‘박정희’라는 이름 앞에 ‘해남’이라는 고향의 이름을 굳건히 붙여 쓰는 시인. 1999년 《자유문학》으로 등단한

  • 장애와 비장애 경계 허물고 ‘함께하는 공동체’ 만들 것

    “장애는 한계가 아닌 다양성입니다. 도봉장애인종합복지관은 장애인들이 세상과 단절되지 않고, 지역사회 안에서 함께 배우고 성장하며, 존중받고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돕는 ‘평생 어깨동무’가 될 것입니다.”도봉장애인종합복지관 이상록 관장은 이처럼 자신의 확고한 복지 철학을 밝히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공생 공동체’를 강조한다. 2017년 복지관 개관 이래, 그는 장애인 복지를 단순한 서비스 제공을 넘어선 ‘공동체 회복’의 관점에서 접근하며, 도봉구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어넣고 있다.■ ‘디아코니아’를

  • ‘도봉의 심장을 노래하다’, 문화 지휘자 신지연 예술감독

    팝페라 가수 ‘율리아 신’으로 더 잘 알려진 신지연 도봉구립예술단 총감독. 그는 헤럴드경제와 코리아헤럴드가 주최한 ‘2023 대한민국 국가사회산업공헌 대상’에서 유수의 기업, 기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클래식 대중화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화려한 유럽 무대를 뒤로하고 도봉구의 문화예술 행정가로 변신한 그녀. 무대 위 아티스트에서 지역 문화의 든든한 가교가 되기까지, 그의 여정은 언뜻 보면 전혀 다른 길처럼 보이지만, 그 중심에는 ‘예술을 통한 치유와 연결’이라는 단단한 소명이 일관되게 흐른다. 한 명의 예술가가 어

  • 유성훈 금천구청장, 오랜 숙원사업 해결 ‘금천의 위대한 도약’

    서울인뉴스=【특집 기사】‘금천구의 80년 묵은 숙원사업 해결사’. 유성훈 금천구청장을 따라다니는 가장 상징적인 수식어다. 실제로 유성훈 구청장의 구정은 수십 년간 불가능이라 여겨졌던 지역의 해묵은 난제들을 하나씩 풀어내며, 금천의 도시 가치와 구민의 자부심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는 신념으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공약이행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SA)을 획득한 유성훈 구청장에게 금천의 위대한 도약을 이끈 지난 성과와 미래 비전에 대해 직접 들어봤다.■금천의 심장을 되찾다: 80년 숙원,

  • 문학으로 도봉의 이야기 쓰고 행복한 공동체 만들 것

    인터뷰 - [서울인뉴스]한국문인협회 도봉구지부(이하. 도봉문인협회)의 수장으로 활동한 한휘준 회장을 만나 도봉 문학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한휘준 회장의 목소리에는 문학에 대한 깊은 신뢰와 지역사회를 향한 뜨거운 애정이 담겨 있다. 시조 문학의 중추적 역할을 해오며 문학상을 휩쓴 그가 도봉 문단을 이끄는 리더로서의 포부를 조목조목 설명했다.“문학은 우리 삶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이웃과 소통하며, 더 나아가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도봉문인협회는 문학을 통해 지역사회의 문화적 깊이를

  • 약사의 따뜻한 마음으로 도봉의 문화부흥을 처방하다

    약사 가운의 흰색과 문화의 다채로운 색은 언뜻 멀어 보이지만, 그 중심에 ‘사람’과 ‘치유’라는 가치를 놓는 순간, 둘은 놀랍도록 닮아있다. 약으로 몸의 병을 다스리던 약사가, 이제는 문화로 마음의 병을 어루만지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도봉문화원의 수장을 맡고 있는 최귀옥 원장의 이야기다. 그의 발걸음은 언제나 사람을 향했고, 그의 시선은 늘 지역의 건강한 내일을 향하고 있었다. 도봉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봉문화원에서, 그의 깊이 있는 철학과 멈추지 않는 열정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약국, 동네 사랑방에서

  • 도봉형 메이커 생태계 구축으로 4차산업 인재육성의 요람

    대학 강단에서 공학 이론을 가르치는 교수이자, 산업 현장의 엔지니어와 연구원을 거쳐, 도봉구의 4차산업 교육을 이끄는 ‘메이커스쿨 도봉’의 위탁사인 마인3디피(Mine3DP) 김현석 대표는 기술이 어떻게 사람과 현장을 연결할 수 있는지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의 연속이다. 도봉구청 1층에 소재한 메이커스쿨 도봉에서 김현석 대표를 만나 기술과 교육 그리고 도봉구의 미래가 어우러지는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기술이 실생활에 어떤 변화를 만들어내는지 현장에서 직접 체감해왔다. 하지만 그 기술과 실제 사람들의 삶 사이의 접점은 여전히 부족

  • 펜과 봉사의 온기를 가슴으로 전하며 인생 2막을 열다

    [서울인뉴스=김형순 기자] - 인터뷰 -“평생을 사람과 부대끼며 살아온 경험이 제게는 가장 큰 자산입니다. 이제는 그 자산을 바탕으로, 시(詩)로는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취업컨설팅으로는 새로운 길을 찾는 이들의 미래를 열어주고 싶습니다.”한 사람의 인생에 이토록 다채로운 길이 공존할 수 있을까. 30여 년간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경찰 제복을 입고 민생의 최일선을 누볐던 이가 있다. 옥조근정훈장을 받으며 영예롭게 퇴임한 그는, 이제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관조하는 문학가이자, ‘나눔과 봉사’의 최전선에 선 사회봉사 리더, 그리고

  • 마을의 주인은 주민, 현장의 목소리로 도봉2동의 내일을 그린다!

    햇살이 가득 들어오는 도봉한국문화센터의 단아한 강의실. 이곳에서 만난 송기정 도봉2동 주민자치회장의 얼굴에는 지역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주민자치의 미래에 대한 확신이 가득했다.그가 이끄는 도봉2동 주민자치회는 지난해 ‘서울시 주민자치 성과공유회’에서 유공 단체로 선정되면서 서울시의 대표적인 주민자치 모델로 우뚝 섰다. ‘주민이 주인되는 마을’을 향한 그의 뜨거운 열정과 깊이 있는 철학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 송기정 회장과 함께 도봉2동 주민자치의 내일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먼저 도봉2동 주민자치회에 대해 송기정 회장

  • 모든 아이들이 차별 없이 꿈꿀 수 있는 세상, 희망의 다리를 놓다

    “아이들이 차별받지 않고, 자신이 꿈꾸는 세상을 향해 안전하고 건강하게 나아갈 수 있도록 든든한 다리를 놓아주는 것, 그것이 바로 청소년희망브릿지의 존재 이유이자 저의 사명입니다.” 사단법인 청소년희망브릿지를 이끄는 김남희 이사장은 인터뷰 내내 ‘모든 아이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사회’를 역설했다. 1997년 ‘노해파출소 여성자율방범대’라는 이름으로 지역 청소년 보호에 첫발을 내디딘 이래, 2022년 지금의 법인으로 재설립되기까지 25년 넘게 오직 청소년만을 위한 외길을 걸어온 그의 발자취는 ‘전문성, 진정성, 연계성’이라는 청소

  • 아첨(아부)에 능숙한 사람들!

    - 칼럼 [서울인뉴스] 아첨(아부)에 능숙한 사람들!세계 여러 국가의 흥망성쇠를 관찰하면 절대 권력자에게 아첨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많아 나라가 기울어졌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미국의 유명 시사주간지 「타임」에서 편집장을 지낸 리처드 스텐겔(Richard Stengel)은 ‘아첨이라는 것은 성공하기 위한 수단일 수도 있다. 그 이유는 아첨을 적소적기에 잘함으로 권력자에 의해 지위도 얻을 수 있고 신임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어느 조직이든 위계질서가 존재한다. 그곳에서는 아첨의 효과는 나타난다. 좋은

  • 행복해지는 비결

    - 칼럼 -■ 행복해지는 비결 보통 사람들은 노력해서 행복을 찾으려 함보다는 노력은 아니 하면서 불평을 토하며 나는 왜 행복하지 못할까?짜증을 밥 먹듯이 되뇌인다. 행복을 찾기 위한 노력과 성실보다 게으름과 불성실로 살아가면서도 긍정보다 부정의 말을 많이 함으로 화를 불러모아 결국에는 자신에게 해가 됨은 물론이거니와 주변 사람들로부터 따돌림(왕따)당하는 때가 있다. 즉, 말과 행동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불행해질 수도 있고 행복해질 수도 있는 이치다.사자성어에 “구화지문(口禍之門)”이라는 문체가 있는데 이 뜻은 입이 곧 재앙의 문이

  • 마을의 모든 목소리가 뿌리내리는 숲, 그것이 강북FM의 역할

    주민이 직접 만들고 참여하는 강북구의 마을공동체 라디오 ‘강북FM’이 새로운 방향타를 잡았다. 조정림 대표는 ‘숲과 환경 연구 활동가’라는 독특한 이력을 가진 인물. 그녀가 이끄는 강북FM은 어떤 모습일까. 조정림 대표와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그녀의 철학과 강북FM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들어보았다.■건강한 숲처럼, 다양한 목소리가 마을을 건강하게 만들죠조정림 대표는 자신을 ‘숲을 공부하는 사람’이라고 먼저 소개했다. 그녀에게 숲과 마을 미디어는 결코 동떨어진 개념이 아니다. “건강한 숲은 거대한 나무 하나로 이뤄지지 않아요. 큰 나

  • 도봉구의회 이호석 의원, ‘자유총연맹 지원 조례’ 제정 배경 밝혀

    도봉구의회 이호석 의원(국민의힘 창1⋅4⋅5동)이 대표 발의한 ‘서울특별시 도봉구 한국자유총연맹 도봉구지회 지원에 관한 조례’가 지난 4월 통과된 이후, 그 제정 배경과 기대 효과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본지는 조례 제정을 이끈 이호석 의원과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그가 구상하는 지역 공동체의 미래와 조례의 의미에 대해 들어보았다.■‘한국자유총연맹 지원 조례’를 제정하게 된 가장 큰 동기는 무엇이었습니까?“지역에서 의정활동을 하며, 한국자유총연맹 도봉구지회 회원분들이 묵묵히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지켜봐 왔

  • 자전거에 실어 나른 10년, 해답은 언제나 동네 골목에 있다

    - 인터뷰- 자전거에 실어 나른 10년, 해답은 언제나 동네 골목에 있다“구의원의 자리는 명패가 있는 책상이 아니라, 주민들의 삶이 녹아있는 골목길 위에 있어야 합니다. 자전거를 타고 동네를 돌다 보면, 서류에서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입니다. 깨진 보도블록, 어두운 골목길, 어르신들의 힘겨운 발걸음… 그 모든 것이 저에게는 해결해야 할 숙제이자, 의정활동의 시작점입니다.”‘자전거 민원 해결사’라는 별명은 3선 관록의 강신만 전 도봉구의회 의장을 설명하는 가장 상징적인 설명이다. 지난 10년간 매일같이 자전거를 타고 방학1⋅2동을

  • 구민의 삶의 질을 바꾸는 섬세하고 뚝심 있는 의정활동

    “의정활동은 구민의 삶을 직접 변화시키는 가장 강력한 수단입니다. 구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들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정책을 만들고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제9대 전반기 강북구의회 의장을 역임하며 의회에 묵직한 존재감을 각인시킨 최치효 의원(미아동, 송중동, 번3동)은 이처럼 자신의 의정 철학을 분명히 밝혔다. 최근 2024회계연도 결산 질의에서 보여준 날카로운 예산 감시 활동은 그의 확고한 철학이 실제 의정활동으로 어떻게 구현되는지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다.구민 중심의 ‘현장 의정’

  • 오언석 도봉구청장의 구정 강점은 무엇인가?

    민선 8기 절반을 넘어서면서 ‘변화, 성장, 미래’를 향한 도봉구의 발걸음이 그 어느 때보다 역동적이다. 그 중심에는 ‘현장형 구청장’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오언석 구청장이 있다. 그의 구정 운영 방식은 명확하다. 현장에서 직접 듣고, 낡은 규제는 과감히 혁파하며,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속도로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 그의 강점은 화려한 구호가 아닌, 구민의 삶을 바꾸는 구체적인 성과와 실천적 리더십에서 비롯된다.■ 강점 하나: ‘속도’로 증명하는 현장 행정… 2.89시간의 응답오언석 구청장의 가장 큰 강점은 ‘속도’다. 구민의

  • 도봉구 리틀야구단, 메이저리그 선수 배출 꿈꾼다!

    리틀야구는 야구 꿈나무들이 처음 야구를 접하는 무대로 한국 야구의 근간이 되고 있다. 리틀야구단은 지난해 기준으로 160개 팀(전국 84개 초등학교 야구부 제외)이 활약하고 있으며, 공식적인 리틀야구 대회는 약 25개 정도로 알려져 있다.한 팀당 평균적으로 선수가 10명이라고 본다면 대략 1,600여명의 어린 선수들이 땀 흘리며 소속 야구단에서 레슨을 받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리틀야구단의 어린 선수들은 한국 야구의 전통과 역사를 계승하기 위한 소중한 자산이 되고 있다.리틀야구는 지난 2014년~2015년이 전성기였다. 그해 국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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