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4일,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주최하고 도봉구체육회가 주관한 ‘2025 제1회 도봉 가족힐링등산대회’가 1,500여 명의 구민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구민들에게 자연 속에서 쉼과 힐링을 선사하고 가족 단위의 건강한 여가 활동을 증진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오전 8시 40분부터 참가자들로 붐비기 시작한 집결지 신방학중학교는 출발에 앞서 설렘과 활기로 가득 찼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의 힘찬 격려사와 함께 시작된 대회는 남녀노소 누구나 완주할 수 있도록 완만한 코스로 구성되어 많은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신방학중학교를 출발해 간송옛집, 쌍둥이 전망대, 무수골 녹색복지센터 등을 거쳐 중랑천 변에 이르는 총 5km의 도봉산 둘레길을 걸었다.
약 120분간 이어진 등산 내내 참가자들은 초여름의 신록을 만끽하며 가족, 이웃과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등산이 끝난 후에는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이어졌다. 힘찬 기합 소리가 돋보였던 태권도 시범공연과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은 마술쇼, 버블쇼는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행사의 대미는 푸짐한 경품 추첨이 장식했다. 완주자 전원에게는 리유저블 백, 보조배터리 등 기념품이 제공되었으며, 추첨을 통해 TV, 세탁기, 노트북 등 풍성한 경품이 주인에게 돌아가 참가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주말을 맞아 많은 구민 여러분이 가족과 함께 자연을 즐기는 모습을 보니 매우 기쁘다”라고 축하하며, “이번 등산대회가 바쁜 일상에 지친 구민들께 잠시나마 힐링의 시간이 되고, 가족에게는 소중한 추억을 쌓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형순 기자 ks0077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