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기획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호석 의원이 지역현안에 대해 질의하고 있는 모습.
▲행정기획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호석 의원이 지역현안에 대해 질의하고 있는 모습.

도봉구의회 이호석 의원(국민의힘 창1⋅4⋅5동)이 대표 발의한 ‘서울특별시 도봉구 한국자유총연맹 도봉구지회 지원에 관한 조례’가 지난 4월 통과된 이후, 그 제정 배경과 기대 효과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본지는 조례 제정을 이끈 이호석 의원과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그가 구상하는 지역 공동체의 미래와 조례의 의미에 대해 들어보았다.

■‘한국자유총연맹 지원 조례’를 제정하게 된 가장 큰 동기는 무엇이었습니까?

“지역에서 의정활동을 하며, 한국자유총연맹 도봉구지회 회원분들이 묵묵히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지켜봐 왔습니다. 이분들은 우리 동네의 보이지 않는 곳에서 법질서 확립 캠페인, 에너지 절약 운동,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 등 수많은 공익 활동을 펼쳐온 진정한 생활 봉사자들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활동들이 대부분 회원들의 순수한 열정과 자비에 의존하다 보니,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사업을 추진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이분들의 숭고한 봉사정신이 더욱 빛을 발하고, 그 활동이 구민들에게 더 큰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안정적인 제도적 틀을 마련해드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조례 제정을 통해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를 기대하고 계신지요?

“가장 큰 변화는 ‘지속가능성’과 ‘투명성’의 확보입니다. 이전까지는 지원이 단발적이거나 비정기적으로 이루어질 수밖에 없었다면, 이 조례는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한 것입니다. 이를 통해 도봉구지회는 보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청소년 안보 견학, 지역 방범 활동 강화, 다문화가정 지원 등 구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업들을 계획하고 실행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한 단체를 지원하는 것을 넘어, 지역의 여러 봉사 단체와의 협력을 촉진하고 도봉구 전체의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중요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지원의 투명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복안이 있으신가요?

“매우 중요한 지적이며, 조례 제정 과정에서 가장 고심했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번 조례는 ‘묻지마식 지원’이 결코 아닙니다. 조례안에는 사업계획의 사전 심의, 집행 결과 보고, 정산 등 투명한 예산 집행을 위한 절차적 장치들이 명확히 규정되어 있습니다. 구민의 세금이 투입되는 만큼, 모든 지원은 공익적 목적에 부합하는 사업에 한정될 것이며, 그 과정과 결과는 철저하게 검증받게 될 것입니다. 의회 역시 지원된 예산이 허투루 쓰이지 않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제대로 활용되는지 지속적으로 감독하며 책임을 다할 것입니다.”

■구의원으로 구민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지방자치는 구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로 완성됩니다. 이번 조례는 지역을 위해 헌신하는 이웃들을 우리가 어떻게 격려하고 함께 나아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의 결과물입니다. 앞으로 한국자유총연맹 도봉구지회가 더욱 활발한 봉사활동으로 구민 여러분 곁에 다가설 것입니다. 이들의 활동에 따뜻한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시길 바라며, 저 또한 의원으로서 지역의 여러 공익 단체들이 신명 나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생활 밀착형 입법’으로 구민의 삶을 바꾸는 이호석 의원

이번 ‘한국자유총연맹 지원 조례’ 제정은 구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려는 이호석 의원의 꾸준한 의정활동의 한 단면이다. 그는 평소에도 지역 현안 해결과 주민 편의 증진을 위한 입법 활동에 매진해왔다.

최근에는 주민들의 방역 민원해결과 환경 보전을 위해 ‘유행성 생활불쾌곤충 관리 및 방제 방안에 관한 조례’와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장려하는 장수문화 확산을 위한 ‘장수축하물품 지급에 관한 조례’를 발의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또한, ‘1인 가구 지원 조례’ 개정을 통해 사회적으로 고립되기 쉬운 이웃들을 위한 촘촘한 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등 구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정책으로 실현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그의 활동은 본회의장에서도 돋보인다.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버스 교통체계 개선에 대한 불편함과 변경 예시를 촉구하고, 구정질문을 통해 지하철 지붕 설치와 인근 흡연부스 설치를 통한 고질 민원의 해결에도 날카로운 지적과 합리적인 대안 제시를 멈추지 않고 있다.

이호석 의원은 현재 도봉구의회 행정기획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최근 열린 제345회 정례회에서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임되어 구의 살림살이를 꼼꼼히 살피는 중책을 맡고 있다. 그는 현장 방문과 주민 간담회를 통해 직접 소통하면서 얻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정치’를 펼쳐나가겠다는 각오다. 김형순 기자 ks00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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