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YTN 라디오에 출연한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소신을 바탕으로 지난 3년간 이뤄낸 성과와 ‘같이 변화, 행복한 도봉’의 미래 청사진을 밝혔다. ‘오서방’이라는 친근한 별명으로 구민에게 다가선 그는, 단순한 약속을 넘어 구체적인 ‘결과’로 구민의 신뢰에 답하고 있었다. 다음은 오언석 구청장의 인터뷰 주요 발언을 재구성한 내용이다.
◆ 도봉의 자부심을 세계에 알리다, ‘세일즈맨 구청장’
“제가 직접 미국 LA 한인축제에 가서 우리 도봉의 양말을 판매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판매 행사를 넘어, 전국 양말 생산의 40%를 책임지는 ‘대한민국 양말 산업의 메카’ 도봉의 자부심을 세계에 알리는 일이었습니다. 현지 교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양말과 화장품 등 4만 달러 이상의 판매 실적을 올렸고, 총 17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까지 성사시켰습니다. 우리 도봉 제품의 저력이 세계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한다는 확신을 얻은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구청장이 직접 우리 기업의 판로를 개척하는 ‘움직이는 광고판’이 되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 불가능을 가능으로, ‘해결사 구청장’
“‘현장에 답이 있다’는 것이 제 구정철학입니다. 지난 3년간 접수된 794건의 민원 중 90% 이상을 현장에서 직접 뛰며 해결했습니다. 특히 GTX-C 노선 도봉구 전 구간 지하화 확정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입니다. 지상화로 추진되던 사업을 바로잡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대통령실의 문턱이 닳도록 뛰어다녔습니다. 마침내 국토교통부 장관이 직접 도봉구를 찾아 지하화를 공식 발표했을 때, 주민들과 함께 기뻐했던 그 감격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34년간 묶여 있던 북한산 고도제한 완화, 20년 만의 준공업지역 용적률 완화, 12년간 흉물이었던 창동민자역사 공사 재개 등 불가능해 보였던 숙원사업들을 하나씩 해결하며, ‘하면 된다’는 믿음을 구민들과 함께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 문화와 관광의 허브, 도봉의 새로운 미래
“우리 도봉구는 천혜의 자연인 도봉산과, 곧 들어설 K-POP 전문 공연장 ‘서울아레나’라는 두 개의 핵심 자원을 품고 있습니다. 이 두 자원을 연결하여 도봉구를 ‘글로벌 문화관광 허브’로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최근 서울시의 신성장 거점사업으로 ‘도봉산 관광타운 조성 사업’이 선정되어 큰 동력을 얻었습니다. 도봉동 화학부대 이전 부지에 한옥마을과 스포츠 파크를 조성하고, 도봉산의 자연과 아레나의 문화 콘텐츠를 결합하여 국내외 관광객들이 머물고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관광 거점을 만들겠습니다.”
성과와 능력 중심의 조직, ‘일 잘하는 공무원이 인정받는 도봉’
“민선 8기 들어 ‘성과와 능력 중심’이라는 인사 원칙을 확고히 세웠습니다. 그 결과, 개청 이래 최초로 특별 승진자가 나왔고, 5급 이상 여성 간부 비율이 전국 평균을 훨씬 뛰어넘는 48%에 달하게 되었습니다. 일 잘하는 공무원이 제대로 인정받는 조직 문화를 만드는 것이, 결국 구민들께 더 좋은 행정 서비스로 돌아간다고 믿습니다. 이러한 인사 철학이 우리 직원들에게는 큰 동기 부여가 되고, 이는 결국 구민들을 위한 양질의 행정 서비스로 이어진다고 확신합니다.”
◆ 구민 곁에서 함께하는 구청장
“저는 구청장으로서 우리 구민들 곁에서 ‘그때 오서방이, 오언석 구청장이 있어서 좋았다’, ‘일 참 잘했다’는 말을 듣는 것이 가장 큰 바람입니다. (해바라기의 ‘행복을 주는 사람’을 신청하며) 이 노래는 제게 단순한 곡이 아니라, 구민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진심이자 제 직분에 대한 소명의식을 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국내외 어디든 뛰어다니며 우리 도봉의 대표 사업과 정책을 널리 알리는 홍보대사가 되겠습니다.”
현장에서 답을 찾고 결과로 신뢰를 쌓아온 오언석 구청장의 지난 3년은 ‘같이 변화, 행복한 도봉’의 청사진을 구체적인 현실로 만들어가는 과정이었다. ‘오서방’이라는 친근함 뒤에는 구민의 삶을 바꾸겠다는 강력한 추진력이 자리하고 있었으며, 발로 뛰는 그의 행보가 30만 구민의 삶에 어떤 행복으로 돌아올지, 도봉구의 희망찬 내일을 기대하게 만드는 시간이었다. 김형순 기자 ks0077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