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희망브릿지의 ‘성과 공유회 및 수료식’을 마치고 내⋅외빈들이 함께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앞줄 왼쪽 9부터 김남희 이사장, 김선동 위원장, 김영복 강사, 박석 서울시의원)
▴청소년희망브릿지의 ‘성과 공유회 및 수료식’을 마치고 내⋅외빈들이 함께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앞줄 왼쪽 9부터 김남희 이사장, 김선동 위원장, 김영복 강사, 박석 서울시의원)

배움을 통해 즐거움을 찾고, 나눔을 통해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가는 도봉구 여성들의 의미 있는 도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청소년희망브릿지(이사장 김남희)는 지난 9월 18일(목) 오전 10시 30분, ‘2025년 도봉구 양성평등기금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도봉 여성의 재도약 비타민! 3go(배우go 즐기go 나누go) 프로젝트’의 성과 공유회 및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3go 프로젝트’는 경력 보유 여성들이 강사 양성 과정과 숏폼 영상 제작 과정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활동가로 거듭나도록 돕기 위해 총 15회차에 걸쳐 진행되었다.

행사에서는 모든 과정을 성공적으로 이수한 최종 25명의 참여자가 활동가 인증서를 수여받으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수료식은 참여자들이 직접 제작한 숏폼 영상을 함께 감상하며 지난 활동의 결실을 나누는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의 대미는 명사 특강으로 장식했다. 강사는 미국 클레어몬트대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고 연세대학교 등에서 인문학을 강의하고 있는 김영복 박사가 나섰다. 김영복 강사는 현재 (사)청소년희망브릿지의 후원이사 및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김영복 강사는 ‘생각을 바꾸면 행복이 보인다’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과 통찰을 선사했다. 그는 “성공한 사람이 행복한 것이 아니라, 행복한 사람이 성공한 사람”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삶의 행복은 객관적인 사건(10%)보다 그것을 받아들이는 주관적인 해석(90%)에 달려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행복을 빼앗는 가장 큰 적은 비교”라고 지적하며, 오프라 윈프리의 사례를 들어 타인과의 비교 대신 ‘감사’에 집중할 것을 제안해 큰 공감을 얻었다. 이날 행사에는 여러 내빈이 참석하여 수료생들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했다.

청소년희망브릿지 김남희 이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오늘 수료증을 받은 25명의 자랑스러운 여성들은 지난 15회차의 여정을 통해 스스로 배우고, 즐기며, 이제는 나눌 준비를 마친 우리 지역의 소중한 인재들”이라고 응원하면서, “청소년희망브릿지는 앞으로도 여성들이 사회의 당당한 주체로서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든든한 다리가 되어주겠다”고 말했다.

김선동 국민의힘 도봉을 당협위원장은 “여성의 재도약은 가정의 행복을 넘어 지역사회 발전의 핵심 동력”이라고 강조하며, “오늘 탄생한 25명의 활동가 여러분이 도봉구 곳곳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주시리라 믿는다. 여러분의 새로운 출발을 진심으로 응원하며, 양성평등 문화가 우리 사회에 더욱 깊이 뿌리내리도록 저 또한 힘을 보태겠다”며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배출된 25명의 활동가들은 앞으로 지역사회 곳곳에서 긍정적인 영향력을 전파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김형순 기자

저작권자 © 서울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