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공예문화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핵심 거점 공간이 드디어 문을 열었다.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9월 20일(토), 강북문화예술회관 별관에 지역 공예문화의 허브 역할을 할 공예전시관 ‘강북 ANC(Art aNd Crafts)’의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강북 ANC’는 그동안 창작 공간과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온 지역 공예인들의 오랜 숙원을 해결하고, 공예문화산업의 체계적인 발전을 꾀하기 위해 조성된 복합문화공간이다.
이곳은 단순한 전시장을 넘어, ▴우수 공예품 상설 전시 및 판매 ▴주민 대상 원데이 클래스 등 체험 프로그램 운영 ▴공예인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 교육 등 공예와 관련된 모든 활동이 한자리에서 이루어지는 원스톱 플랫폼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개관은 지역 공예문화 생태계에 중요한 전환점을 제시한다.
일시적인 축제를 넘어, 이제 주민들은 일상 속에서 언제든 찾아와 예술을 배우고 즐기는 상설 공간을 갖게 되었다. 이는 공예를 단순한 ‘감상’의 대상을 넘어, 직접 손으로 만들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새로운 재능을 발견하는 ‘생활 문화’로 정착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같은 관심사를 가진 이웃과 자연스럽게 교류하며 지역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교육적, 사회적 가치도 함께 제공한다. 이날 개관식은 제2회 ‘핸드메이드 in 강북’ 축제와 연계하여 열려 그 의미를 더했으며,
이순희 강북구청장과 김명희 강북구의회 의장을 비롯한 지역 내⋅외빈들과 수많은 공예인, 주민들이 참석하여 새로운 문화 공간의 탄생을 축하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강북 ANC는 단순히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을 넘어, 우리 구 공예인들이 안정적으로 창작 활동에 전념하고, 그 가치를 구민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소중한 보금자리”라며, “이 공간이 지역 공예인들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주민들에게는 일상 속 예술을 선물하며 문화도시 강북을 만드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강북구의회 김명희 의장도 축사에서 “강북구민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해 줄 소중한 공간의 탄생을 34만 구민을 대표하여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이번 개관은 지역 공예인들의 오랜 염원이 이뤄진 결과이자, 구민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려는 강북구의회와 집행부의 협력의 결실이다.
앞으로 우리 의회에서도 ‘강북 ANC’가 구민들에게 사랑받는 문화 사랑방이자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북 ANC’는 앞으로 지역 공예인들이 서로의 영감을 나누는 커뮤니티의 중심이자,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의 구민들이 언제든 찾아와 공예의 즐거움을 느끼고 배우는 열린 학습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김형순 기자 ks0077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