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동 당협위원장(왼쪽)이 신희용 신임 청년위원장(오른쪽)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선동 당협위원장(왼쪽)이 신희용 신임 청년위원장(오른쪽)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도봉(을) 당원협의회(위원장 김선동, 이하. 협의회)가 청년들의 힘을 결집하며, 지방선거를 넘어 본격적인 총선 레이스에 시동을 걸었다. 협의회는 11월 2일(일) 오후 3시, 도봉장애인종합복지관 지하 1층 강당에서 청년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위원 임명장 수여식’을 개최하고 총선 승리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행사는 단순한 임명장 수여를 넘어, 김선동 위원장이 직접 청년들에게 현 정치 상황과 도봉구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며, 청년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하는 출정식과 같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날 임명장을 받고 새롭게 청년위원장으로 임명된 신희용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김선동 위원장의 과거 의정 성과를 상기시키며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신 위원장은 “김선동 위원장님께서는 도봉의 지도를 바꾸시고 미래를 설계하신 분”이라며 운을 뗐다.

그는 “교육 1등 자치구를 선언하시고 구청에 교육지원과를 신설하며, 도봉초·창경초·백운중 등 5개 학교에 복합체육관을, 방학초·창동중 등 4곳에 잔디운동장을 만들어 아이들에게 꿈의 공간을 선물하셨다”며 구체적인 성과를 열거했다.

이어 “선덕고를 자사고로, 도봉고를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받게 하신 것도, 전국 최초로 북한산 생태탐방연수원을 유치하신 것도, 약 254억 원이 투입되는 방학역사 리모델링을 이끌어내신 것도 모두 ‘불가능하다’는 말을 ‘가능하다’로 바꾸신 정치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봉의 지도를 바꾸신 김선동 위원장님을 따라 도봉 청년의 지도를 새롭게 그려가겠다.

▴김선동 당협위원장(앞줄 우 4)이 임명장을 받은 청년위원들과 함께 ‘도봉 발전을 위한 최고의 러닝메이트가 될 것’을 다짐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선동 당협위원장(앞줄 우 4)이 임명장을 받은 청년위원들과 함께 ‘도봉 발전을 위한 최고의 러닝메이트가 될 것’을 다짐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청년이 움직이고 행동하는 조직을 만들어 그 길의 가장 앞에서 함께하겠다”는 강한 포부를 밝혔다. 임명장 수여 후, 이어진 강연에서 김선동 위원장은 30년 정치 경력에서 우러나오는 진심 어린 호소로 청년들의 역할을 거듭 강조했다.

김선동 위원장은 “오늘 이 자리는 단순한 임명장을 주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30년 정치를 해보니 정치는 결코 혼자 할 수 없다는 것을 절감했다. 이 힘든 정치의 고비를 넘어서기 위해 이 자리에 모인 청년 여러분이 저의 든든한 동료가 되어, 진정한 정치의 승리를 위한 선봉대가 되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김선동 위원장은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문제로 ‘비정상적인 정치’를 꼽았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 정치는 막말과 조작이 난무하는 비정상적인 상태에 빠져있다”며 현 정치판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국익을 위해 밤낮없이 정상외교에 매진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거대 야당은 사사건건 발목을 잡으며 정치를 파괴해 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비정상적인 정치를 복원하고 정상화시키는 것, 그것이 바로 시대적 사명이며, 그 주인공은 바로 깨어있는 청년 여러분이 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선동 위원장은 국가적 과제와 함께 ‘멈춰버린 도봉 발전’을 해결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지역 현안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지난 민주당 12년 동안 도봉구는 철저히 소외되고 정체되었다”고 진단하며, “도봉구민의 가장 큰 숙원인 재개발·재건축 문제는 단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했다. 이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도봉구 발전의 핵심 기회인 ‘창동 차량기지개발’ 문제를 정면으로 거론했다. 그는 “여당이 주장하는 시립대 이전 같은 안일한 계획으로는 도봉의 미래를 열 수 없다”고 비판하며, “이 황금 같은 부지에는 도봉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양질의 일자리, 즉 ‘최첨단 기업도시’와 ‘바이오메디컬 단지’가 반드시 들어서야 한다”면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또한, GTX-C 노선 지하화에 대해 “도봉구를 남북으로 분단시킬 뻔한 지상 건설 계획을 막고, 최초로 지하화를 공약하고 관철”시킨 성과를 강조하며, 우이-방학 경전철 문제 또한 “경험과 힘을 갖춘 일꾼만이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선동 위원장의 열띤 강연은 청년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청년들은 강연 도중 김선동 위원장의 비전과 호소에 10여 차례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적극적으로 화답했다. 강연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도 열기는 식지 않았다. 청년들은 도봉구의 재개발 문제부터 청년 정치인의 역할까지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고, 김선동 위원장은 모든 질문에 일일이 구체적인 답변을 이어가며 소통했다. 이날 임명식은 청년들의 뜨거운 열정과 기성 정치인의 노련한 비전이 한데 어우러져,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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