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건강하고 행복하게 나이 들 수 있을까?’ 우리 시대의 화두인 건강 노화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제시하는 특별한 강연이 도봉구에서 열렸다.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10월 29일(수) 오후 3시, 구청 2층 선인봉홀에서 300여 명의 구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박사를 초청하여 「제76강 도봉 교양대학-행복하게 나이 드는 저속노화 마인드셋」 특강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도봉 교양대학’은 구민들에게 수준 높은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도봉구가 마련한 명사 초청 강연 프로그램이다. 제76강을 맞은 이번 특강은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두고 건강한 노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해당 분야 최고 전문가로 손꼽히는 정희원 박사를 특별히 초빙하여 마련됐다.
정희원 박사는 현재 서울시 건강총괄관이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임상조교수로 재직 중이며, ‘느리게 나이 드는 습관’ 등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통해 ‘저속노화’ 열풍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그는 이날 강연에서 노화에 대한 최신 의학 지식을 바탕으로, 누구나 실천 가능한 ‘느리게 나이 드는’ 구체적인 방법과 마음가짐을 제시하여 청중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정희원 박사는 “노화는 단순히 시간이 흘러 늙는 현상이 아니라, 생활 습관과 환경 그리고 마음가짐에 따라 그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과정”이라고 강조하며 강연의 문을 열었다. 그는 단순히 질병 없이 오래 사는 ‘수명 연장’을 넘어, 활력 넘치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건강 수명’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이를 위한 핵심 키워드로 ‘저속노화 마인드셋’을 제시했다.
‘저속노화 마인드셋’이란 노화를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받아들이되, 건강한 생활 습관과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통해 노화의 속도를 늦추고 삶의 질을 높이려는 적극적인 태도를 의미한다. 정희원 박사는 ▴정제 탄수화물 섭취 줄이기 ▴규칙적인 근력 운동 ▴충분하고 질 좋은 수면 ▴스트레스 관리 ▴긍정적인 사회적 관계 유지 등 건강 수명을 늘리는 5가지 핵심 습관을 구체적인 연구 결과와 함께 알기 쉽게 설명했다.
특히 그는 “몸의 노화만큼 경계해야 할 것이 바로 마음의 노화”라고 설명하면서, “새로운 것을 배우려는 호기심, 세상과 꾸준히 연결되려는 노력 그리고 감사하는 마음이야말로 젊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가장 강력한 동력”이라고 강조하며 ‘마인드셋’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웠다.
강연 내내 300여 명의 구민들은 시종일관 진지한 표정으로 경청하며 뜨거운 학구열을 보였고, 강연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평소 건강과 노화에 대해 가졌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한 질문들이 쏟아졌다. 정희원 박사는 각 질문에 대해 전문적이면서도 친절하게 답변하며 청중들과 소통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정희원 박사님의 명강의는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를 설계하는 데 필요한 소중한 지혜를 선사했다. 도봉구는 앞으로도 구민 여러분의 평생학습과 건강 증진을 위해 이처럼 유익하고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여, 어르신들이 존경받고 활기찬 노후를 보내는 ‘행복한 도시 도봉’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특강은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에 대한 구민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하고, 실질적인 건강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구민 만족도를 높이는 성공적인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평가받으며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