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구청장 오언석)의 민원 행정 서비스가 구민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봉구는 2025년 3분기(7월 1일~9월 30일) 동안 처리 기한이 있는 민원(유기한민원)을 경험한 구민 8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기한민원 만족도 조사’ 결과, 전체 만족도 91.0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분기(90.05%)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로, 구민들이 체감하는 행정 서비스의 질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조사는 민원 처리 완료 후 통합메시징시스템(UMS)을 통한 음성 설문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친절도 ▲신속도 ▲처리절차 ▲민원처리 적극성 ▲민원처리 만족도 등 5개 항목에 대해 평가가 이루어졌다.
조사 결과, 모든 항목에서 92점(100점 만점 환산) 이상의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전반적인 행정 서비스에 대한 구민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확인했다. 특히, ‘친절도’ 항목은 95.4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민원인을 대하는 도봉구 공직자들의 따뜻하고 세심한 응대가 구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것으로 분석된다.
‘처리절차의 공정성·투명성’(94.6점)과 ‘민원처리 적극성’(94.3점) 역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신속도’ 항목은 92.9점으로 다른 항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기록하여, 민원 처리 기간 단축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향후 민원 처리 과정을 상시 점검하고 부서 간 협조 체계를 강화하여, 법정 처리 기한 준수는 물론 실질적인 민원 처리 속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는 뜻을 전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구민의 작은 불편까지 선제적으로 찾아 해결하는 도봉구의 노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구는 직원들이 현장에서 직접 불편 사항을 발굴·신고하는 내부 시스템 ‘시시콜콜’을 운영하며 3분기 동안 452건의 불편 사항을 100% 처리하는 등, 구민 중심의 적극 행정을 펼치고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만족도 조사 결과는 구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 온 우리 구 공직자들의 진심이 구민들께 전달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하면서, “높은 평가를 받은 부분은 더욱 발전시키고, 상대적으로 미흡했던 신속성 등은 개선 방안을 마련하여, 구민 모두가 만족하는 최상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봉구는 이번 조사 결과를 전 부서와 공유하고, 민원 처리 절차 준수 여부 모니터링 강화, 행정정보공동이용 등 민원 편의 제도 적극 활용 등을 통해 구민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