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동 가족캠핑장 일원에서 진행된‘2025 서울시민 함께 걸어요!’행사에 참석한 내빈과 동호회 회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우이동 가족캠핑장 일원에서 진행된‘2025 서울시민 함께 걸어요!’행사에 참석한 내빈과 동호회 회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구민들의 심신 안정과 건강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강북구걷기협회(회장 김준기)는 지난 11월 8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우이동 가족캠핑장에서 ‘2025 서울시민 우리 함께 걸어요!’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행사는 강북구 걷기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서울특별시, 강북구, 서울시체육회, 강북구체육회가 후원하여 서울시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시민 900여 명이 참석해 진행됐다.

행사를 축하해 주기 위해 참석한 내·외빈은 이순희 강북구청장, 국민의힘 박진웅 위원장, 이종환 서울시의회 부의장, 이용균 시의원, 이상훈 시의원, 강북구의회 최인준 운영위원장, 곽인혜 행정문화 위원장, 심재억 도시복지위원장, 허광행·노윤상·최치효·윤성자 구의원, 이정식 강북구체육회 회장, 이성희 고문, 이진호 고문, 황서영 홍보이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 주었다.

개회식에 앞서 식전 축하 행사로 강북구 웃음봉사단 팀의 힐링댄스 공연이 펼쳐져 밝은 분위기를 조성했으며, 이어 삼양동 팀의 준비운동 시범이 참가자 동호인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 또한, 소프라노 안숙화 가수의 ‘랑랑랑 힐링투어’ 걷기 노래와 ‘함께 걸어요!’를 열창하며 걷기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본 행사는 전미라 사무국장의 사회로 개회식, 국민의례와 개회선언 순으로 진행됐으며, 조기우 수석부회장의 ‘개회선언식’을 선창했다. 이어 선수 선서식에는 김한수, 정진숙 님이 대표로 선서했다. 걷기코스는 우이동 가족캠핑장에서 출발해 ►육모정공원지킴터 ►우이탐방지원센터 ►안보체험관 공터를 반환점으로, 6.6km로 약 2시간 20분이 소요됐다.

이곳 북한산 우이령길은 1968년(57년 전) 무장공비 청와대 침투사건 이후, 41년 동안이나 일반인 출입이 금지되었던 청정지역으로, 자연 그대로의 생명력을 품고 있는 천혜의 살아있는 숲길 구간이 이제는 서울시민의 발걸음을 대환영하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김준기 회장은 “여러 곳에서 행사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우리 걷기 행사에 참여해 주신 내빈 여러분, 걷기동호인 모두 감사하다”며 “이 지역은 41년 동안 일반인 출입이 금지되었던 지역이다. 지금도 생태 보전을 위해 1일 이용객을 제한하고 있으며, 국립공원의 자연을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하여주시고 무엇보다 안전에 유의하시어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강북구는 자연과 역사 문화가 가까이 존재하고 있다. 지역에서 걷기는 건강과 행복을 지키는 가장 아름다운 습관이다”며 “오늘의 걷기 행사가 구민 모두의 건강한 일상으로 이어지시길 바란다”고 건강을 위해 당부했다. 김명희 강북구의회 의장은 “구민이 함께 걷는 건강한 강북,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길 응원합니다”고 전했다.

한편, 걷기대회에 지역주민과 동호인 등 9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북한산 우이령 둘레길의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건강한 땀을 나눴다. 참가자들은 가족, 친구, 이웃과 함께 코스를 완주했다. 행사는 한국새생명복지재단, 대한불교종계종 화계사, 원더플란트치과 등이 협찬한 경품권 추첨에 참여해 북한산 늦가을의 추억을 차곡차곡 쌓으며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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