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올겨울 기온 변화가 클 것이라는 기상 전망에 따라,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생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2025년 겨울철 종합대책’을 수립,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구는 이번 종합대책을 위해 재난안전과 등 21개 관련 부서가 총동원되는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한파 대책 ▴제설 대책 ▴안전 대책 ▴생활 대책 등 4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단 한 명의 소외되는 이웃이나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촘촘한 그물망식 안전 시스템을 완벽하게 수립했다는 평가다.
특히 구는 이번 겨울, 가장 취약한 계층을 보호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한파 상황관리 T/F’를 즉각 가동하여 24시간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특히 1,500여 명에 달하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 어르신들에게는 생활지원사 133명이 격일 1회 이상 직접 안부를 확인하며 한파 피해를 사전에 방지한다.
주거가 취약한 노숙인을 위해서는 ‘겨울철 거리노숙인 상담반(2인 1조)’이 창포원, 도봉산역, 우이천변 등 관내 취약지역을 매일 순찰하며 구호 물품을 전달하고 시설 입소를 유도한다. 주목할 점은 한파특보 발령 시, 관내 숙박업소 3개소(럭스모텔, 모텔세화, 인터넷모텔)와 협약하여 운영하는 ‘야간 한파쉼터’다.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낮 12시까지 만 65세 이상 한파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따뜻하고 안전한 잠자리를 제공한다. 경제적 지원도 빈틈이 없다.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통해 저소득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특히 중위소득 120% 이하의 폐지수거 어르신 가구에는 월 7만 원씩 3개월간 총 21만 원의 난방비를 직접 지원한다. 또한, 관내 어린이집 139개소에도 총 1억여 원의 난방비를 지원하여 영유아들이 따뜻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 외에도 겨울방학 중 결식 우려 아동 약 1,200명에게 1식 9,500원의 꿈나무카드를 지원하고, 9,2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에너지바우처 및 연탄바우처 지원을 완료하는 등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총력을 기울인다. 기습적인 폭설에 대비한 제설 대책은 완벽에 가깝게 준비됐다.
도봉구는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하고, 적설량에 따라 1~3단계 비상근무 체제에 즉각 돌입한다. 올해 확보된 제설 자원은 압도적이다. 총 1,360톤의 제설 자재(염화칼슘, 소금 등) 비축을 마쳤으며, 제설차량, 덤프트럭, 살포기 등 총 214대의 제설 장비와 공무원, 환경공무관, 민방위 대원 등 1,080명의 인력이 즉시 투입될 수 있도록 준비를 완료했다.
도봉구 제설 대책의 핵심은 ‘속도전’과 ‘협력’이다. 고갯길 등 취약지점 16개소 49지점에 담당자를 지정하고, 239개의 제설함을 비치해 강설 즉시 초동 제설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56사단 군부대, 도봉소방서, 도봉경찰서와의 민·관·군·경 공조체계는 물론, 14개 동 221명으로 구성된 ‘자율방재단’과의 합동 비상근무를 통해 간선도로부터 보도, 골목길 이면도로까지 빈틈없는 제설 작업을 펼칠 계획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겨울철 종합대책은 21개 전 부서가 협력하여 단 하나의 사고도, 단 한 명의 소외되는 이웃도 발생하지 않도록 역대 가장 촘촘하고 완벽하게 준비했다”며, “구청의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구민 여러분께서 올겨울을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하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