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 추위가 막바지 기승을 부리는 날 지역사회에서 정(情)을 나누며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이 활동하고 있는 신바람노래봉사단(박성규 회장)은 지난 3월 17일(월)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오닭꼬치 식당에서 가까운 수유동 지역 독거 어르신들에게 잔치국수 100인분을 준비해 대접했다.
신바람노래봉사단 회원들은 봉사를 위해 동분서주하며 바쁘게 움직였다. 어르신들이 혹시라도 못 드시고 가시는 분이 생길까 봐 염려해서다.
쌀쌀한 날씨 때문인지 따뜻한 잔치국수와 국물을 맛있게 드시는 분들 때문에 봉사하는 시간이 감사하게 느껴졌다는 봉사자들의 평가다.
이날 어르신들에게 인사차 방문한 서울시의회 이종환 부의장과 강북구의회 유인애 구의원이 참석해 인사와 따뜻한 덕담 한마디로 응원했다.
박성규 신바람노래봉사단 회장은 “잔치국수 나눔을 예전에도 지역에서 활동을 했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우리 단체가 새로 창단되면서 올해 처음 국수 나눔 봉사가 시작되었다. 이번부터 시작되는 어르신들 국수 나눔에 많이들 오셔서 맛있게 드시는 거 뵈니까 앞으로도 열심히 무료 나눔할 수 있게 끝까지 노력하면서 봉사자분들께도 잘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종환 서울시의회 부의장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국수 나눔 응원합니다”라며 "지역 구민과 어르신들이 안전한 강북, 행복한 강북이 되길 바라며, 서울시의회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격려했다.
유인애 의원은 “신바람노래봉사단이 지역주민을 위해 시간을 할애하고 귀한 시간 내셔서 무료 국수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 힘차게 연합해서 지역사회에 어렵고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단체, 구에서도 최고로 우뚝 설 수 있는 봉사단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응원했다.
이어 원창호 자문위원은 “지역 어르신들이 많이 오시도록 홍보하고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전하며, 이금효 사무국장은 “이렇게 다시 어르신들을 뵙고 잔치국수를 대접해 드릴 수 있어서 영광이고 기쁘다”라고 인사했다.
민병옥 위원은 “나보다 남을 위해 봉사하는 삶이 굉장히 의미 있는 봉사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어차피 나이를 먹어가기에 지금이라도 봉사할 수 있는 시간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신바람노래봉사단은 한 달에 한 번 정기적으로 무료 국수 나눔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매월 셋째 주 월요일 4월 21일(월)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오닭꼬치 식당에서 어르신들을 위해 잔치국수 나눔을 할 예정이다. 김형순 기자 ks0077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