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갑자기 영하로 내려가 함박눈이 바람과 함께 추운 한겨울 속 날씨에 노해산악회(회장 박인수)는 지난 3월 29일(토) 정오 12시, 도봉동 무수골 홍성대 고문 농장에서 시산제를 개최했다.
이날 회원들은 도봉산 입구 수변 무대 만남의광장에서 오전 10시에 모여 둘레길 산행을 마치고 시산제 장소로 참석했다. 시산제는 최정문 대장의 사회로 회원 3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정성을 모아 제를 올렸다.
올 한해 산악인들이 무사고 안전 산행을 바라는 마음으로 제를 올리는 산신제에 모두 경건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전국 산행하는 모든 산우들의 안전 산행도 기원했다. 이날 눈이 많이 내린 날씨 때문인지 늘 참석한 내빈들이 사정상 참석을 못했다.
박인수 회장은 “노해산악회가 올해 19년의 흐름 속에 지속적인 산행을 이어가며 무사 안전 산행을 기원하는 시산제를 이곳 도봉산 무수골 자락에서 지내고자 한다”라며 “추운 날씨에 참석해 주신 내빈과 산우님들 감사드리며 각 가정에 평화와 화목이 깃들기를 기원하고 앞으로 산행에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홍성대 노해산악회 고문은 “눈까지 내려 시산제를 환영하는 날씨 속에 시산제를 맞이하여 감사하고 산불로 인해 고통받는 분들을 위해서 힘을 주시고 건조한 날씨 산불 조심하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시산제를 지내고 회원 간의 친목 도모를 위한 단합의 시간을 보내며 지난 산행에 대한 에피소드 이야기가 이어지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마무리했다.
한편, 노해산악회는 안전산행, 가족사랑, 자연사랑이라는 슬로건으로 쌍문동 관할 지역에서 산을 좋아하는 회원들과 주말이면 산에 오르고 한 달에 한 번 지방 산행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