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수 시인.
▲박인수 시인.

[서울인뉴스] 유월은

                               고암 박인수 시인

구름산 자락 사거리

살구나무 열매

황색의 새콤달콤 향기

입안 침 고임

옛 추억 소환한다

둘레길 연필심

장승의 변모

초여름 세월 빛 위에

찾는 이 가슴속 기쁨 향

내어주고

삐걱거리는 그네

산바람 내음 따라

저 멀리

접시꽃 뒷모습

유월 향에 취한다

 

박인수 시인

김수영문학회 회장, 한국문인산악회 회장,노해산악회 회장

한국문협 도봉문인협회 명예회장, 한국문인협회 시분과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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