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산 영봉 정상에서 한국산악회 회원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삼각산 영봉 정상에서 한국산악회 회원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언제나 절망도 포기도 없다’란 슬로건으로 100년사를 향해 나아가는 사단법인 한국산악회(회장 변기태)는 을사년 새해 들어 첫 삼각산 영봉 원점산행을 진행했다.

지난 1월 11일(토) 오전 9시 30분, 백운대 탐방지원센터(도선사 주차장) 앞에서 집결해 회원들이 하나둘 모인 가운데 산행 일정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회원관리위원회 주관으로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석 확인 후 기념사진 촬영을 마치고 산행이 시작됐다.

매서운 한파 날씨에도 불구하고 산악인들은 서로의 안부와 덕담을 주고받으며 삼각산 영봉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옮기기 시작하며 추위는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은 것처럼 새해 첫 삼각산 영봉 원점산행을 거뜬하게 올라갔다.

▲한국산악회 회원들이 백운대 탐방지원센터 앞에서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산악회 회원들이 백운대 탐방지원센터 앞에서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산행코스는 백운대 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해 하루재를 지나 영봉에서 다시 원점으로 회귀하는 일정으로 일행들은 2시간가량 소요한 영봉에 도착해 인증사진 남기고 따뜻한 차 한잔으로 덕담을 나누며 몸을 녹인 후  하산했다.  이날 산행에는 총 3시간 30분가량 소요 되었으며 산행에는 원로, 자문, 종신 회원을 비롯해  한국산악회 회원들이 함께 했다.

이날 변기태 33대 한국산악회 회장은 신년사에서 “을사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무한한 우리 한국산악회도 드디어 80살이 되어 100년을 생각하는 단체가 되었다”라며 “지난 한 해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그중에 수락산 정상에 있는 수락산장 내·외부 공사의 종료일 것입니다. 본회와 경기지부 회원들의 그야말로 살신성인과 같은 헌신과 전국 회원들의 격려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이었다. 2년에 걸쳐 18번에 걸쳐 자재를 헬기로 운반해야 했고, 악조건의 시공 환경도 만만하지 않았다. 그중 우리 회원들을 가장 힘들게 했던 것은 수십 년간 묵은 기존 산장의 철거 쓰레기를 연인원 500명이나 되는 회원들이 투입되어 산 아래까지 내렸던 일이다. 우리 산악회가 또 한 단계 도약하는 큰 자산이자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한국산악회와 회원들은 우리 산악계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갈 수 있는 지혜와 산을 향한 순수함을 유지하면서 100년을 준비하는 첫걸음을 딛는 한 해가 되도록 힘을 모아야겠습니다. 한국산악회의 전통과 회원들의 긍지와 소속감을 높이는 일에도 소홀하지 않은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국산악회 신년교례회에서 변기태 회장과 정기범 명예회장이 한상철 사백(앞줄 우측 3)과 강위동 선생님, 박 춘 선생님 내외분 등이 참석해 산행팀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한국산악회 신년교례회에서 변기태 회장과 정기범 명예회장이 한상철 사백(앞줄 우측 3)과 강위동 선생님, 박 춘 선생님 내외분 등이 참석해 산행팀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한편, 사단법인 한국산악회는 1945년 설립된 사회단체로 80년 가까이 오랜 전통을 이어 전국에 13개 지부가 활동하고 있다. 또한, 한국산악회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전국 산행과 해외 산행 원정단까지 꾸려 나가 활동하며 나아가 자연보호 환경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생활 쓰레기 줍기 등 한국산악연수원, 산악도서관, 청소년 아카데미 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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