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아수 폭포
김민정 시인(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겸 상임이사)
성이난 휘몰이로
물줄기를 쏟고 있다
낯선 이방인은
저만치 물러서라며
악마가 여는 목구멍
섬뜩하다, 한순간
햇살을 곱게 꼬아
만들어낸 프리즘 길
아무 걱정 말라는 듯
무지개가 놓은 다리
살풋이 건너가시라
물보라에 젖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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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치 물러서라며
악마가 여는 목구멍
섬뜩하다, 한순간
햇살을 곱게 꼬아
만들어낸 프리즘 길
아무 걱정 말라는 듯
무지개가 놓은 다리
살풋이 건너가시라
물보라에 젖더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