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뉴스] 정방폭포
김민정 시조시인·문학박사
직립의 곧은 길을 여기 와 나는 보네
구차함도 망설임도 거느리지 않은 몸짓
뉘 위한 간절한 기도 저렇게 쏟아내나
아득히 햇볕 너머 떨어지는 저 고요
용머리 구름 아래 떨어지는 저 고요
마음 끝 둥글어지게 모난 곳을 깎아 주며
눈 속에 감추어둔 근심이 있었던가
서귀포 다 못한 사랑, 나는 네게 안긴다
김민정 시조시인·문학박사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상임이사·편집주간)
국제펜한국본부 이사, 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
한국여성문학인회 이사
한국시조시인협회 중앙자문위원
한국여성시조문학회 고문, 나래시조시인협회 고문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