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지평리 전투의 교훈
우리는 역사 기록을 잊어서는 안 되며 불운은 언제 또 찾아올지 모른다. 지평막걸리는 애호하는 사람은 많아도 6.25 지평 전투를 기억하는 사람은 드물다. 5,000여 명의 중공군과 프랑스 500명이 1951년 2월 13~16일 전투는 1/10 아군 병력의 빛나는 승리로 부산으로 전진하려던 적 병력을 저지한 프랑스 참전국의 빛나는 전투였다.
한국은 6.25 참전국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를 비롯한 16개국과 의료지원국 노르웨이, 인도를 비롯한 5개국 군수물자 및 재정을 지원해 준 아르헨티나, 멕시코를 비롯한 39개 국가는 대한민국과 자유를 수호한 우방국가였다. 대한민국 국민 2,000만 명 중 250만 명이 피해, 희생, 부상, 사망을 당하였던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은 조선 500년에 초라했던 배달민족이었다. 많은 나라가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참전하여 한국을 도왔지만, 나는 프랑스의 3성 장군 랄크 몽클라르를 생각해 본다.
그는 프랑스 사관학교 출신으로 세계대전에 참가한 경력을 가진 용맹하고 지혜가 충만한 군인이었다.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프랑스 나라는 1개 대대 병력을 미군 23연대 소속으로 참전키로 하였는데, 그때 랄크 장군은 상륙작전에 능한 해병대와 공수 낙하산 부대원과 부사관, 간호병, 통신병 등 병사 800명과 함께 대대장으로 지평리 전투와 쌍터널전투, 화살전투 등 15회 출격전투에서 승리를 거두다 상처를 입었는데, 본국 귀국명령에도 “내가 데려온 병사와 함께하겠다”라며 귀국을 미루고 한국야전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정말 본받을 군인정신이다. 우리나라 백선엽 장군도 공산당과 전투에 “내가 앞장서겠다. 만약 내가 후퇴한다면 나를 쏘라”라고 말을 하였다. 지금도 그 정신은 군대의 경전이다. 우리 국민, 우리 국군은 자유는 공짜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freedom is not free)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국가를 위한 희생정신, 살신성인 정신은 길이길이 간직해야 한다. 경기도 양평군 지평리에 있는 전쟁기념관에는 죽기를 각오하고 공산주의와 싸운 철모 하나가 전시물에 배열되어 있는데 그 철모엔 「결사」라는 글이 빨강 페인트로 쓰여있다. 6.25 75주년을 맞이해 국군의 결의가 무언지를 시사하고 있다.
나는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하고 있나? 대한민국 현충 정신으로 모든 국민이 자성하여야 한다고 본다.
박윤규 김포문화원장 (사)노을공동체 김포충효인성문화원 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