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시(詩)를 통해 자유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특별한 전시, ‘도봉문인협회 호국 자유 평화 시화전’이 6월 25일(수) 오후 4시, 도봉문화원 갤러리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한국문인협회, 도봉문인협회, 한국문인산악회, 어울림캘리그라피가 공동 주최하고 도봉문화원, 한국현대시인협회, 한국예총 도봉지회, 강북문인협회가 후원하는 이번 시화전은 오는 7월 1일(화) 오전 12시까지 전시 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내·외빈은 오언석 도봉구청장, 안병건 도봉구의회 의장, 한휘준 도봉문인협회장, 김호운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김호진 전 노동부 장관, 강정화·김민정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박인수 한국문인산악회장, 박정희해남 강북문인협회장, 최귀옥 도봉문화원장, 박윤규 김포문화원장, 신현득 아동문학가, 한임동·황인선 한국문인산악회 부회장 등이 자리에 참석했다.
축하 행사로는 초대 시 낭송에서 정영숙·이여진·도경원·김사랑 시인들의 시낭송을 하였으며, 시(윤준경 詩)노래를 가곡으로 열현한 테너 이재성 가수의 공연이 어우러져 시화전의 의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어 시화전 개막식은 축하 행사에 참석한 주요 내·외빈들과 기념 테이프 커팅식이 진행됐다.
이날 특별 강연은 김호운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강연으로 풍성하게 채워졌다. 특히 김호운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이 직접 나서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한국문단’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펼쳐 문학인들의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모았다.
김호운 이사장은 한국 문학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세계 문학 속에서 한국 문학의 위상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통찰을 제시하며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이번 시화전을 주최한 도봉문인협회 한휘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문인들이 시를 통해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말하면서 “문학을 통해서 동시대(同時代)의 새로운 해석과 소통을 통해 시(詩)는 우리의 아픔과 기쁨, 그리고 염원을 담아내는 가장 아름다운 언어”라며, “이번 시화전이 구민들에게 호국의 의미를 되새기고, 평화로운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휘준 회장의 리더쉽 아래 도봉문인협회는 지역 문학 발전과 문화 예술 진흥에 기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호국보훈의 달에 도봉문인협회가 주최하는 호국 자유 평화 시화전 개막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이번 시화전이 시를 통해 나라 사랑의 마음을 고취하고,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도봉구는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문인 여러분의 활동이 지역 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격려하며, “앞으로도 도봉의 문학인들이 더욱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도봉구의회 안병건 의장도 행사장을 찾아 문인들을 격려하고 시화전 개최를 축하했다. 이 자리에서 “도봉구의회는 구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데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히며, “이번 시화전을 통해 시민들이 문학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며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 시를 통해 구민이 하나 되고, 지역 공동체가 더욱 단단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면서, “의회도 문학인들의 창작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최귀옥 도봉문화원장의 축사와 김호운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강정화 부이사장 등이 축하했다. 이번 ‘도봉문인협회 호국 자유 평화 시화전’은 시(詩)를 통해 호국정신을 기리고 자유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의미 있는 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전시회에 참여한 문인들은 7월 1일까지 이어지는 시화전을 통해 많은 구민들이 시의 아름다움 속에서 나라 사랑의 마음을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을 갖기를 기대했다. 김형순 기자 ks00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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