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이상록)은 지난 7월에 실시한 한국마사회 도봉지사의 공모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10월 17일(목) 한국마사회 도봉지사(지사장 김세영)와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받은 기부금 550만 원은 발달장애인권리옹호사업, 청년 발달장애인이 ‘나’의 이야기를 글에 담고, 지역사회의 다양한 공간에서 목소리가 울리는 장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 본 사업은 ‘월간자주’라는 사업명으로 월에 한 번 발달장애인이 외치는 자기주장과 자기가 주체가 되는 장의 두 가지 뜻을 담고 있다.
그동안 월간자주를 통해 발달장애인들이 말하는 ‘나’의 이야기는 좀 더 큰 울림의 장을 기대하며, 오는 11월 15일(금) 도봉구청 16층 자운봉홀에서 제1회 연간자주 ‘발달장애인이 말하는 나’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김세영 도봉지사장은 “2024년 한국마사회 도봉지사 기부금 지원 사업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각 단체들이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데 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뜻 깊은 곳에 잘 쓰여 지길 바란다”면서 격려의 말을 전했다.
도봉장애인종합복지관 이상록 관장은 “이번 기부금은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 안에서 당당한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또한, “제1회 연간자주를 통해 단순 행사에 그치지 않고, 발달장애인들의 잠재력을 본인을 포함한 모두가 함께 발견하고, 발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1회 연간자주 ‘발달장애인이 말하는 나’ 행사는 현재 참여자 접수 중이다. 한편, 도봉장애인종합복지관은 6개 사업팀이 총 57개의 사업, 218개의 세부사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복지관 이용등록 장애인은 1,300여명에 달하며, 1일 프로그램 이용인원이 700명이 넘는다.
복지관은 행복하계(夏鷄) 함께하지(夏至), 한여름 밤의 치·콜 파티, 바꿈누리 장터, 우・주・정・복 사업 등 대표적인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들을 추진하면서 지역사회의 든든한 이웃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