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용 부의장(앞줄 좌 3)이 북서울중 학부모회 임원진들과 함께 김장 나눔을 하면서 김옥순 요셉의집 원장(앞줄 좌 2)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태용 부의장(앞줄 좌 3)이 북서울중 학부모회 임원진들과 함께 김장 나눔을 하면서 김옥순 요셉의집 원장(앞줄 좌 2)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지역에서 민원해결사로 유명한 도봉구의회 이태용 부의장(방학1⋅2동)이 북서울중학교 학부모회(회장 양영아)와 함께 지난달 26일, 방학2동에 위치한 복지단체 요셉의집(원장 김옥순 세례명 데레사 수녀)을 방문해 이웃사랑 실천과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한 ‘사랑의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행사에는 북서울중 학부모회 양영아 회장을 비롯해 방미현⋅송선아 부회장, 원혜경 운영위원장, 김경아 감사가 동행했으며, 이태용 부의장이 따뜻한 손길을 더했다.

북서울중 학부모회의‘사랑의 김장김치 나눔’은 매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이날도 학부모회 주관으로 어려운 이웃의 건강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한 취지로 요셉의집을 방문해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양영아 회장은 “정성이 담긴 김치가 요셉의집 겨울나기에 작은 힘이 됐으면 한다. 올 겨울은 유난히 춥다고 해서 더 걱정했다.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오늘 바쁘신 중에도 참여해 주신 북서울중학교 학부모회원분들에게 감사드리고, 늘 지역을 살펴주시는 이태용 의원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함께 참석한 이태용 부의장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김장김치 나눔에 참여한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도봉구의회에서도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이 겨울나기에 어려움은 없는지 지속적으로 살피고 있다. 저 역시 지역의 의원으로서 따뜻한 도봉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을 전했다.

요셉의집 김옥순 데레사 원장은 “이맘때 추운 날씨에도 잊지 않고 정성스레 김장 나눔을 실천해주신 북서울중 학부모회에 감사한 마음뿐이다. 지역사회에서 소외된 이웃이 없길 바라며, 아울러 모두가 따뜻한 겨울을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복지단체인 요셉의집은 1994년 방학2동 2층짜리 단독주택을 월세로 빌려 시작했다. 2001년에 독지가들의 도움을 받아 지금의 2층 통나무집에 정착했다. 요셉의집은 임종에 가까워진 무연고, 무의탁 노인 수용시설로 1994년 도봉경찰서의 전경들이 단독 주택에서부터 시작해 기증받은 땅 위에 9개월간 걸쳐 만든 집이다.

올해 84세인 간호사 출신의 김옥순 데레사 원장이 지난 30여 년 동안 360여명이 넘는 어려운 이웃들의 임종을 지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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