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공부를 시작하는 학생에게 도움이 될 만한 사진 명언

정나연(서울인뉴스 주필)
정나연(서울인뉴스 주필)

 

 

 

 

 

우리가 살면서 무언가를 시작할 때, 처음에 가졌던 마음가짐은 그 일을 그만둘 때까지 하나의 기준이 되고 바탕이 됩니다. 특히, 사진과 같은 과학기술이 응축된 예술분야를 공부할 때에도 앞으로 어떤 철학적 바탕으로 시작할 지에 따라 작품을 대하는 이론이나 경험이 천차만별일 것이라 여겨집니다.

누구다 다 알고 시작하는 일은 없습니다. 좌충우돌 부대끼고, 깨지고, 상처받으면서 그 과정을 이겨냅니다. 어쩌면 성공한 위인들은 온몸에 흉터를 남기면서 그 상처를 보듬고 잘 이겨낸 사람들일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성공한 유명 작가들은 사진에 대해 어떤 유명한 말을 남겼을까요? 이제 사진 공부를 시작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명언으로 간추려 소개합니다.

[사진의 본질과 예술에 대하여]

*사진은 진실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진실에 대한 해석을 보여주는 것이다.(리처드 애버던)

*사진은 보는 것이 아니라 느끼는 것이다.(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사진은 빛으로 그리는 그림이다.(라즐로 모홀리 나기)

*사진은 시간을 붙잡는 마법이다.(도로시 랭)

*사진은 세상을 이해하는 또 다른 언어이다.(앙드레 케르테츠)

*사진은 삶의 작은 순간들을 영원히 기억하게 해준다.(익명의 사진작가)

*사진은 우리의 눈을 통해 세상을 다시 보게 한다.(갈렌 로웰)

*좋은 사진은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보는 것이다.(마크 리부)

*모든 사진에는 항상 두 사람이 존재한다. 사진가와 보는 사람.(안셀 아담스)

[사진가의 자세와 노력에 대하여]

*가장 중요한 것은 보는 것이다. 사진을 찍기 전에 먼저 보는 법을 배워야 한다.(월트 스트로브)

*좋은 사진은 우연히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노력과 연습을 통해 만들어진다.(안셀 아담스)

*사진은 기다림의 예술이다. 좋은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서는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자신만의 시선과 스타일을 만들어라. 남들과 똑같은 사진은 의미가 없다.(익명의 사진작가)

*훌륭한 사진에는 심도가 있다. 깊이는 당신이 얼마나 깊게 보느냐에 따라 달려있다.(빈센트 스미스)

[사진 기술과 장비에 대하여]

*카메라는 도구일 뿐이다. 중요한 것은 카메라 뒤에 있는 사람이다.(안셀 아담스)

*최고의 카메라는 당신이 가진 카메라이다.(체이스 자비스)

*빛은 사진의 핵심이다. 빛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익명의 사진작가)

*사진은 기술이 아닌 예술이다. 기술은 예술을 표현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익명의 사진작가)

[사진을 통해 얻는 경험에 대하여]

*사진은 세상을 여행하는 또 다른 방법이다.(익명의 사진작가)

*사진은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도구이다.(익명의 사진작가)

*사진은 당신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꿀 수 있다.(익명의 사진작가)

일일이 어느 책에서 읽은 누구의 명언이었는지 기억나지 않는 가르침은 익명으로 정리했습니다. 지난 몇 년간 저 역시 사진 강의도 하고 사진 관련 글을 쓰면서 제 나름 강조한 내용들이 있는데 이참에 몇 가지 소개하겠습니다.

*촬영하기 전에 마음을 비워 놓고 예기치 못한 놀라움을 기다린다. 기다리는 그 순간이 작가에게는 최고의 행복이다.

*셔터를 누르는 기쁨을 알면, 그 전에 기다리는 즐거움도 알게 된다.

*사진작가의 작품은 숨겨진 것들을 드러내는 것이다. 나만의 시선과 관점으로 온 세상을 헤집고 다녀라.

*사진작가는 자기가 찾는 것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그것과 온전히 일체가 되면 그것을 더 깊이 느끼고 이해하게 된다. 그러나 매몰되지 않도록 경계심은 유지하라.

*사진은 사진가 자신이다. 작가는 사진으로 말하고 사진으로 살아간다. 사진 앞에서 둘러대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

*사진은 찍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다. 무엇을 만들 것인지 결정하기 전에 누르는 셔터는 완전한 의미에서 내 작품이 아니다. 셔터보다 관점(觀點)이 먼저다. ‘논조(論調)없는 글’이나 ‘관점 없는 사진’은 관객을 고문하는 행위다.

좀 과격하게 들리시나요? 사진만큼은 직설적이고 강인한 표현으로 자신을 다독이다보니 다소 표현이 강하게 다가올 수도 있을 것입니다. 다만, 책임감 있는 작품을 위해서 진중하게 셔터를 눌러야 한다는 주장을 한 것으로 이해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이 명언들이 사진 공부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고, 영감을 얻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멋진 작품을 응원하며 기대합니다.

정나연

2021 호로고루 전국노을사진공모전 대상

2023 제8회 아름다운 우리아파트사진공모전 대상(국토교통부 장관상)

2023 제4회 인천국제해양포럼 바다사진공모전 최우수상

2024 보성관광사진 전국공모전 은상

2024 제8회 평택국제사진전 참여작가

2024 제9회 대한민국사진축전 참여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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