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문화원(원장 최귀옥) 편지문학관은 오는 9월 24일 수요일 오후 7시, 도봉구민회관 공연연습장에서 2025. 편지 인문학 특강 <이만, 총총: 미술인의 편지>를 개최한다. 편지 인문학 특강은 매월 마지막 주 ‘편지 주간’에 열리는 프로그램이다.
9월의 인문학 특강은 한국 근현대 미술인의 편지에 대한 강의이다. 강의를 맡은 김달진(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관장)은 이번 강의에서 김환기, 이응노, 천경자 등 미술가들의 편지를 통해 그들의 삶과 예술 세계 그리고 일상을 소개한다.
인문학 특강과 함께 9월 24일(수)부터 10월 24일(금)까지 편지문학관 전시실에서는 연계 전시도 준비되어 있다. 강의에서 다루는 여러 미술인의 필체가 담긴 편지를 통해 그 시절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손 글씨에 묻어나는 감성과 종이의 질감을 통해 느낄 수 있는 따스함은 이번 전시의 또 다른 매력이다.
이어서 10월에는 11월 4일 ‘점자의 날’을 맞아 점자 읽는 방법과 점자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강의를 맡은 육근해(전 점자도서관 관장)는 1926년 탄생한 한글 점자 ‘훈맹정음’을 중심으로 발명 배경과 일제강점기 암울했던 시대적 상황을 다룬다.
편지문학관의 편지 인문학 특강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전화 또는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관련 사항 및 세부 일정은 편지문학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편지문학관(02-998-4028)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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