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인산악회(회장 박인수)는 지난 10월 18일(금)부터 19일(토) 1박2일 일정으로 18일 오전 8시, 사당역 1번출구 공영주차장에서 출발해 문학인 40여 명이 지리산 하동포구 일대 박경리 문학관으로 문학기행을 떠났다.
이날 문학기행은 문인 작가들의 문학관을 방문하여 서로 문학을 향유하고 공유하는 시간으로 년 중 행사의 하나로 진행되고 있다.
첫 일정은 한국문인산악회 황인선 부회장의 사회로 지리산 하동포구에 위치해 있는 물꽃정원에 도착해 정득복 시인의 시비를 관람하고 ‘섬진강 사진박물관’을 방문하여 강태진 하동문화원장의 안내로 하동포구의 역사를 간략하게 듣고 사진기에서 카메라로 등장한 일대기를 들러보았다.
다음은 박경리 문학관을 방문해야 하는데, 비가 많이 내려서 일정대로 진행을 못하고 다른 일정으로 바꾸어서 진행됐다. 문인산악회는 지리산 자락에 있는 일성지리산콘도(전북 남원시 산내면 천왕북로 626-25)에 도착해 ‘시 낭송대회 및 문학 강의’가 이어졌다.
1부에서 정득복 시인의 시 위주로 낭송회에 이어 2부에서는 낭독회가 열렸다. 심사위원들의 심사가 진행되는 동안 정득복 시인의 문학 강의가 진행됐다. 이날 이여진 낭송가는 정득복 시인의 '하동포구'를 낭송하여 대상을 수상해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 행사는 정득복 시인의 후원으로 문학기행 중 낭송대회에 참가해서 수상한 낭송가들에게 상금이 수여 되었다.
박인수 한국문인산악회 회장은 “우이동에서 총회가 끝난 지 얼마 안 되었지만, 많은 분들의 협조로 문학기행을 오게 되었다”며 “덕분에 감사드리고 문학기행이 끝날 때까지 회원 모두가 좋은 추억 많이 쌓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정화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은 “1퍼센트의 아름다운 행동들이 모든 이들의 반면교사가 된다”라며 “오늘 하루만큼은 행복하고 즐겁게 보내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정득복 시인은 “지리산 하동이 고향이고 시비가 있는 곳에 오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세계 5대 국가로 입문할 수 있도록 문학과 지성을 쏟아 자아 발견을 찾아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엄한정 시인은 “섬진강 자락 하동포구 지역으로 오게 되어서 좋다. 모쪼록 문학기행이 아름다운 날 재미나게 다녀왔으면 한다”고 축하했다.
박윤규 김포문화원장은 “봄이면 벚꽃으로 유명한 지리산 하동포구 일대 자락길 즐겁게 여행하고 좋은 추억 가슴에 안고 가겠다”고 말했다.
그 외 강북문인협회 박정희해남 회장의 축사와 도봉문인협회 한휘준 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문학기행 이튼날 두 번째 일정은 ‘서암정사’로 한국 전쟁 당시 지리산에서 희생당한 사람들을 위한 불사를 드리며 수행하는 곳으로 대한불교조계종의 해인사 소속 사찰인 곳을 방문해 둘러보았다.
다음은 경남 함양에 위치한 ‘오도재’와 ‘지리산조망공원’, ‘농월정’ 국민관광단지를 찾아 우리의 역사가 서려 있는 곳에서 잠시나마 조선 중기 때의 학자인 지족당 박명부공 선생의 업적을 둘러 보고 다음을 기약하며 서울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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